강원 인제군이 여성 농어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받고 있다.
인제군은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여성농업인 대상포진 예방 접종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36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말까지 50~64세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예방 접종을 해준다. 현재까지 178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도 지원한다. 농업 경영체로 등록한 51~70세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심혈관질환 등 취약질환 검진과 농약중독, 골절 등 예방을 위한 상담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군은 여성 어업인까지 대상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어업 경영체로 등록한 50~64세 여성 어업인에 대상포진, 폐렴, 파상풍 등 주요 질환 중 한 가지에 대한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더불어 여성 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을 실시, 51세 이상 여성 어업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병, 청력이상 등 건강문제 관리와 예방을 돕는다.
손미정 군 농정과장은 “여성 농·어업인이 살기 좋은 인제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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