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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전기작업하던 50대, 감전사고로 숨져

입력 : 2024-07-17 14:41:47 수정 : 2024-07-17 14: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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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아침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감전사고로 숨졌다. 그는 12번 출구 인근에서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이날 서울 용산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 A씨는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6호선 지하철 환기시설 안에서 투광등을 설치하다 감전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오전 10시 50분쯤 사망했다.

 

당시 현장엔 7명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감전사고 현장. 서울 용산경찰서 제공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환기구 내부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난 사고”라며 “비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안전 지침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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