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소방서는 17일 오전 최근 지속적인 강수로 인해 전국적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토함산 범곡리 산 285번지 일원과 945번 지방 도로 영향권에 있는 황용동 산 116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언제라도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큰 시기다.
소방관서와 행정기관에서 대피 요청이 있을 경우, 망설이지 말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소방당국은 강조했다.
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산사태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전 점검과 비상 시 대피장소와 행동 요령을 숙지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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