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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발 IT 대란에… 일본서도 항공기 운항·놀이공원 결제 등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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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19 19:18:00 수정 : 2024-07-19 1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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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곳곳에서 정보기술(IT) 대란이 벌어져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항공기 운항 차질 등이 빚어졌다고 NHK방송,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나리타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가항공사 제트스타 재팬의 국내선 탑승 수속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일부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이륙이 늦어졌다. 제트스타 재팬은 오후 1시40분쯤 나리타공항을 포함한 일본 각지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탑승수속을 수작업으로 대체하면서 해당 창구에 몰려든 승객들로 긴 행렬이 만들어졌다. NHK는 “제트스타 재팬은 복구작업을 진행했지만 국내선 일부 노선에서 결항, 출발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일본항공(JAL)의 시스템 장애로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구입 등의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USJ)은 놀이공원 내 결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USJ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는 오후 1시30분쯤 발생해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정보통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애로 이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MS는 이와 관련해 “서비스상 문제를 조치 중”이라면서 “‘MS 365 앱’과 관련된 영향을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S 365는 오피스, 윈도, 보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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