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대전 원도심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등을 달리는 시내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된다.
대전시는 중앙로·대종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회하는 버스는 급행 1·2·4번, 101번, 103번 등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노선 365대다.
이들 버스는 오는 8월 7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하게 된다.
시는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임시 승강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승강장에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교통통제 구간을 경유할 경우 사전에 버스노선과 우회도로를 꼭 확인하고 행사장 방문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0시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로 이어지는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