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불륜 의혹을 받으며 상대방 측의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인 배우 강경준(41) 측이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재차 밝혔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인 김성계 변호사는 26일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다투는 게 부담스럽고 의미가 있나 싶었다”고 밝혔다.
피고가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 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한 뒤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인정하지만,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혼인 관계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부부가) 상처를 어루만지는 시간이 아니겠나, 헤어지고 그런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A씨가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냈다’며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당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를 거부해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다. 강경준 측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의 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위자료 지급 결정에 대해 강경준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강경준은 2013년 배우 장신영과 드라마 ‘가시꽃’에서 인연을 맺어 5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은 두 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등에 출연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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