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흔들다… 탐베리 결혼반지 ‘풍덩’
우상혁의 라이벌 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잔마르코 탐베리(32·사진)가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경험했다. 26일(현지시간) 센강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기수로 나선 탐베리는 보트 위에서 국기를 흔들다 결혼반지를 강에 빠뜨렸다.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아내에게 공개 사과한 그는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파리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며 “금메달을 가지고 귀국하는 좋은 징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4년을… 통한의 실수로 짐 싼 선수들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안타까운 실수가 이어졌다. 호주 다이빙 대표팀 매디슨 키니·애너벨 스미스 조는 아쉬운 실수로 메달을 놓쳐 눈물을 흘렸다.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 5차 시기 중 4차까지 3위였으나, 마지막에 스미스가 미끄러져 메달 기회를 날렸다. 4차 시기까지 74.40점을 받았던 이들은 5차에서 59점만 더했어도 메달권에 들 수 있었다. 이집트 최초의 올림픽 여성 복서 욤나 아예드(사진)는 계체량을 900g 초과해 경기장에 올라가 보지도 못한 채 실격됐다. 우루과이 럭비 선수 마테오 비냐스는 케냐 선수를 막으려다 실수로 심판을 태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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