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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金’ 오상욱 손에 들린 ‘골드 박스’ 정체…제작 기간만 ‘6개월’

입력 : 2024-07-29 13:57:31 수정 : 2024-07-29 14: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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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메달과 함께 받은 의문의 금빛 상자 속 내용물을 공개했다.

 

오상욱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인스타그램

오상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어디에다)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했다.

 

이전까진 남자 사브르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올림픽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포디움에 오른 오상욱은 금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도 함께 받았다.

 

경기 후 한 한국 매체 기자가 “내용물이 어떤 건지 아느냐”고 묻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가 지난 27일 보도한 메달리스트들이 받게 되는 의문의 상자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이 포스터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했다.

 

가토니는 판타지와 초현실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다. 이 포스터는 가토니가 6개월 동안 2000시간 이상을 들여 만든 것이다. 이 포스터에는 '숨은그림찾기'처럼 파리 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8개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오상욱이 28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낸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상욱은 이날 포스터 공개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오상욱은 오는 31일 열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박상원, 구본길과 함께 출전해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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