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싫어… 알제리 유도 고의실격?
알제리 유도 선수 메사우드 르두안 드리스(사진)가 이스라엘 선수와의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계체량 초과로 실격됐다. 이스라엘 측은 고의 기권 의혹을 제기했다. 이슬람권 선수들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경기를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알제리 선수가 이스라엘 선수와의 경기를 거부한 바 있다.
성폭행 전과 선수에 야유 쏟은 파리지앵
‘관용의 나라’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의외의 야유가 울려 퍼져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판더펠더(사진)는 2014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전과로 관중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카메룬 출신 NBA 슈퍼스타 엠비드는 프랑스 대표팀 합류를 기대한 현지 팬들의 바람과 달리 미국 유니폼을 입고 나와 원성을 샀다.
‘드론 염탐’ 캐나다 女축구, 佛 꺾고 2연승
드론으로 상대팀을 염탐해 승점 6점을 삭감당한 캐나다 여자축구팀이 개최국 프랑스를 2-1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뉴질랜드 팀 훈련을 드론으로 촬영한 사실이 발각돼 FIFA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맨더 수석코치와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이 팀에서 제외됐고,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가 정지됐다. 또한 FIFA는 캐나다축구협회에 20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부과하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과정 재조사를 결정했다. 캐나다는 승점 삭감으로 조 3위에 머물러 있어, 마지막 경기 승리가 8강 진출의 관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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