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41)가 전남편인 배우 이동건(43)과 이혼에 대해 딸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조윤희가 딸 로아 친구들을 초대, 파자마 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아 친구가 “로아는 내일 뭐해요?”라고 묻자, 조윤희는 “아빠한테 가는 날”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친구는 “로아 아빠는 오늘 안 와요?”며 궁금해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와 따로 살아. 이모가 로아 아빠랑 헤어져서 같이 안 사니까”라고 숨기는 기색 없이 설명했다.
특히 조윤희는 “왜 헤어졌어요?”라는 질문에도 “(이동건과)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해”라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아나운서 최동석이 “저런 걸 솔직하게 말하냐”며 놀라자, 조윤희는 “거짓말할 수 없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내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뭔가 잘못된 건가? 숨겨야 하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항상 이야기해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는 따로 산다. 따로 사는 부부도 있고,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랑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 이런 얘길 종종한다”며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로아한테 당당히 얘기했으니까, 로아 친구한테 얘기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로아가 어떤 생각일지 고려하진 않은 것 같다”고 고민을 꺼내기도 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7년 5월 혼인신고한 뒤, 같은해 9월 결혼했다. 그해 12월 딸 로아를 안았다.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으며 조윤희가 로아를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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