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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기대감↑…‘힐스테이트 두정역’ 들썩

입력 : 2024-07-31 16:17:24 수정 : 2024-07-31 16: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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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천안 두정’ 상승 거래 등 부동산 활기
힐스테이트 두정역 84㎡ 4~5억원대 분양 관심

충남 천안시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천안 두정동 일대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아파트가 나오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 사진 현대건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두정역 역세권에서 지난 2022년3월 입주한 '포레나 천안 두정'의 전용 76㎡가 7월 초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4억1900만원 대비 약 2.6% 상승했다.

 

천안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천안역세권 일대에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비롯한 대규모 사업이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GTX-C노선 연장구간의 정차역으로도 예정된 천안역에 접근하기 좋고 약 2만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형성될 두정동 일대까지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돼 사전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는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 산업 전용 투자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서부 간 소통 활성화와 상호 상권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약 47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며 약 2만여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 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정동 일대에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의 수혜 단지로는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거론된다.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진행 중이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주로 적용했다. 두정동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는 점도 관심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가격은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중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천안시 서북구의 성성지구 인근에서 분양예정인 사업지의 경우 3.3㎡당 1750~1850만원 수준, '국민평형'인 전용 84㎡ 기준 6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저렴하다는 평이 나온다.

 

이 단지는 두정역을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고 GTX-C노선 연장 구간이 계획된 천안역까지는 1개 정거장 거리로 이동 가능하다. 대학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는 희망초가 인접해 있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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