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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마비시켰던 ‘동탄 로또’는 누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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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2 10:19:32 수정 : 2024-08-02 1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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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며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사태를 일으켰던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당첨자가 발표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약홈에서 이날 자정을 기해 당첨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

사전에 문자메시지 수신 동의를 한 당첨자에게는 이날 오전 8시쯤 별도의 문자도 발송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위험 때문에 당첨자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첨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게시됐지만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하며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6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다. 당시 2가구 모집에 93만4828명이 신청했다.

청약홈의 청약당첨조회 페이지.

이번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홈 홈페이지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면서 신청자가 한번에 폭발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부동산원은 원래 29일 하루만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부동산원이 청약홈 운영을 맡은 2020년 2월 이후 접수 연장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이틀간 청약홈 접속자 수는 약 700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동탄역 롯데캐슬은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억~15억원에 거래되는 매물을 2017년 최초 분양가인 4억7200만원에 매수할 수 있다. 특히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은 데다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는 등 제한이 없어 더욱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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