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엔 보양식 선물도
현정은(사진 앞줄 가운데)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을 격려한 자리에서 ‘긍정적 사고’를 강조했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024년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했다. 현 회장은 3주간 교육을 마치고 첫 사회생활을 앞둔 50여명의 신입사원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현대그룹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현 회장은 ‘원영적 사고’라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자) 유행어를 소개하며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가치로, 이제는 여러분의 신선한 감각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영적 사고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초긍정적 사고’를 일컫는 신조어다.
현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이어 임직원에게는 여름철 보양식을 선물하며 ‘감성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현대그룹은 8월14일 말복을 앞두고 국내 5317명, 해외 1290명 총 6670명 전 임직원에게 삼계탕과 갈비탕, 도가니탕, 갈비찜 등 여름철 보양식 메뉴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편지에서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성과 확대 등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대그룹은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 회장의 ‘삼계탕 선물’은 취임 초기인 2005년 시작해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등 몇 해를 제외하고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은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 사고가 움틀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감성적 스킨십 경영에 담아내고 있다”며 “현 회장 지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임직원 스킨십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