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세계 청소년의 날(8월12일)과 같은 날을 ‘양천구 청소년의 날’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첫 청소년의 날 기념축제는 10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개최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양천구 청소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청소년의 날 기념축제는 청소년 기본조례 제정 후 열리는 첫 번째 기념행사다. 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8월12일을 전후해 행사를 열 방침이다.
행사 1부에서는 청소년상 시상과 청소년시설 모범 종사자 표창이, 2부에서는 청소년헌장 낭독과 축하공연이 각각 진행된다. 각 부문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수상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효행예절 부문에서는 다문화 가정으로 편찮은 아버지를 극진히 돌본 고1 학생이, 희망성실 부문에선 난민 가정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성실하게 생활하며 타의 모범이 된 고3 학생 등이 선정됐다.
봉사협동 부문에선 구 특화사업인 청소년 학습멘토링 멘토, 자원봉사센터 행정봉사 등에 꾸준히 참여한 대학생이 선정됐다. 이 밖에 축제에선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체험부스·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이자 희망”이라며 “청소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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