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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 문화제

입력 : 2024-08-11 17:06:25 수정 : 2024-08-11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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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과 추모 문화제가 14일 낮 12시 대구 중구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선정기관인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과 파견 예술인 5명이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202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참석한 어린이들이 고인이 된 할머니들 흉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1922∼1997)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 날로 해당 문제가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민간에서 진행하던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최초 증언한 날을 기념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기념식 후 이어지는 추모문화제에서는 '홀씨가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파견 예술인인 설성원(영화), 이상명·이혜정·성창제(연극), 박금현(음악)이 추모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2022년부터 시의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인 '예술로 대구'의 협업 기관으로 선정돼 3년째 지역 예술인들이 기림의 날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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