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올해 12월 포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국제크루즈 관광상품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제이티비는 올해 12월 24일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하코다테를 경유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6일 상품을 운용한다.
국제크루즈 관광상품은 호화 유람선을 타고 세계 각국을 이동한 뒤 기항지에 정박하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 투입되는 선박은 11만2000t 규모로 3740명을 태울 수 있는 '코스타 세레나'다.
롯데제이티비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2007년 일본 최대 여행기업인 JTB와 합작해 설립한 관광 전문회사다.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외 크루즈 관광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롯데제이티비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정기 크루즈 여객선을 운항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크루즈 관광상품 활성화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유람선 관광상품을 운용하지 못했다.
이강덕 시장은 "항만 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 있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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