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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포 살해 후 도주한 불법체류자…1시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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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20 09:22:18 수정 : 2024-08-20 09: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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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태국 국적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40분쯤 문경시의 공장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숙소에 있던 다른 동료들이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 하지만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1시간 만에 긴급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제조업체 공장 동료로 모두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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