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를 지나고 있는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사망 6명, 부상 128명, 실종 1명(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사히신문은 “태풍은 전날 시코쿠 지역을 통과하면 큰 비를 내렸다”며 “1일 기이반도 연안에서 진로를 바꿔 북상하며 2일에 열대성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보도했다. 이어 “간토, 도카이 등의 지역에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기상청은 계속해서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6시 기준 태풍은 시속 15㎞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중심 기압 996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고 풍속 초속 18m, 순간 최대 풍속 25로 관측됐다. 24시간 내 강수량은 미야기현에서 268.5㎜를 기록했다. 이날도 태풍 영향으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후현, 미야기현의 일부 지역에서는 피난지시, 긴급안전확보 명령이 발령됐다.
아사히는 기상청 예보를 인용해 “1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강수량은 도카이 지역에 400㎜, 간토고신에츠에 300㎜, 긴키에 200㎜ 등이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도카이도신칸센이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지하거나 횟수를 줄이는 등 태풍으로 인한 교통편 운행 차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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