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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이 바닥 도장… KCC ‘스마트 캔버스’ 개발

입력 : 2024-09-02 10:45:03 수정 : 2024-09-02 1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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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도료업계 최초로 수평면 도장 작업 자동화 로봇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캔버스는 인공지능(AI)과 자율이동로봇(AMR) 기술을 결합한 도장 로봇으로,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작업조건 설정에 따라 스스로 도장 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 캔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도장면이 균일한 고품질 도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람이 직접 도장을 하면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 균일도가 떨어져 덧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 캔버스는 최적화된 전용 도료 및 도장 공법을 개발·적용해 넓은 공간에 일정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하도록 개발됐다. 또 라이다 기반의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도장 작업 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해 도장할 수 있다.

 

KCC는 단순 반복적인 수동 도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캔버스가 상용화되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공 기간 단축과 인력 운영 효율성 증대, 품질 향상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도 예상된다.

 

KCC는 정부의 스마트 공법 활성화 정책에 맞춰 건설업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말부터 자동 도장 로봇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다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KCC의 도장 경험과 도료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캔버스를 선보이게 됐다.

 

KCC 관계자는 “AI, AM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캔버스는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의 전반적인 생산성과 안전성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기술의 발전을 혁신,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외 스마트건설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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