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인제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일주일간 도내 곳곳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 명절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이날 김 지사가 인제 전통시장에서 주요 성수품 물가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명절 밥상에 오르는 배추와 소고기, 채소류 등의 가격 변동 추이를 확인하고, 도에서 발표한 추석 물가 안정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이어 상인들과 만나 전통시장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는 그간 고랭지 배추가 전국 농산물 가격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던 여름 배추와 무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1만8000t 조기 출하에 나서는 등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 지사는 오는 15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곳곳의전통시장을 찾아 물가 점검과 함께 전통시장 홍보에 앞장서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시∙군 직원 3500여 명도 도내 63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및 각자 내기 점심식사 등을 진행, 대대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는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33일간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허용구간을 기존 6개소에서 47개소로 확대한다.
또 전통시장 안전관리강화 5종 세트를 통해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5종 세트는 화재알림시설, 전통시장 지킴이, 화재보험, 화재공제, 노후전선정비 사업이다.
김 지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며 “보도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10% 더 저렴하며 우리 도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비용이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서도 올해 추석 장바구니는 전통시장에서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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