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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사천시, 공동 운영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비전 선포

입력 : 2024-09-26 10:31:57 수정 : 2024-09-26 1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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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학·연·관이 연계해 최고 학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와 사천시는 ‘경상국립대-사천시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융합형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상국립대와 사천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계약학과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정부와 경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 기업체, 경상국립대 등 모든 관계기관이 우주항공을 전략 분야로 지향하는 이 시점에 경상국립대는 사천시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이는 사천시로서는 우주항공 분야 정규 석사과정을 설립하는 것이고, 경상국립대로서는 사천시에 최초로 학과를 설립하는 것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사천시에서 지원하는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가 지·산·학·연·관 연계를 바탕으로 최고의 학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나아가 내년에는 항공특성화대학원을 사천으로 이전하고, 차후 전문대학원으로 승격시켜 박사과정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학과 개설이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 산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사천시에 처음 설립되는 경상국립대 석사과정으로, 지역 내 기업체 및 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 2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천시는 학생 등록금의 70%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며, 교육환경 개선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주중 야간과 주말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 학과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하는 것으로, 사천시 내에 캠퍼스를 설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지역 항공업계와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기업과 협력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들이 사천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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