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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품백·관저공사·주가조작 ‘줄줄이 의혹’에 김건희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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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7 17:09:43 수정 : 2024-09-27 1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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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공사업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시공 맡아
공사업체 선정, 결국 김 여사와의 관계 때문”
“1차 주가조작범, 김 여사에 4700만원 송금
손해액 규모와 일치…손실보전 이뤄진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맹폭을 퍼부었다. 검찰 불기소 처분이 임박한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업체 특혜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주범의 김 여사 손실 보전 의혹에 대해 잇따라 비판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소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하기로 가닥을 잡았단 언론보도와 관련해 “결국 검찰 수사와 수심위 절차 모두, 오직 김 여사에게 불기소라는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 황정아 의원실 제공

황 대변인은 “사법정의를 목놓아 외치던 검찰이 대통령 부인에게 면죄부 뇌물을 바치려고 가진 애를 쓰고 있으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법치와 정의를 실현해야 할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성역으로 만들고 사법정의를 훼손시킨다면, 국민께서 더 이상 검찰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드러난,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담당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단 사실을 거론하며 “면허도 없는 무자격업체인 21그램이 관저 공사업체로 선정된 이유가, 김 여사와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감사원도 21그램을 관저 공사업체로 선정한 주체를 특정하지 못했다. 이런 의혹투성이 업체 선정은 불법적 특혜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그 끝에 보란듯이 김 여사가 있다. 더욱이 김 여사는 관저공사는 물론이고 공천 개입 등 무수한 국정농단 의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자신과의 친분을 이유로 무자격 업체에 불법적으로 공사를 몰아줘 수십억의 혈세를 낭비했다면 좌시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 다른 서면브리핑에서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을 총괄한 주가조작범 이모씨가 5회에 걸쳐 김 여사에게 4700만원을 송금했다는 JTBC 보도를 언급하며 “2021년 10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는 김 여사의 주식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약 4000만원’의 손해를 본 ‘선량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이 계산한 바로는 김 여사의 손실액과 주가조작범 이씨가 보낸 금액이 거의 일치한다. 사실상 손실보전이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 뉴스1

노 원내대변인은 “주가조작범의 손실보전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단의 중심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2020년 김 여사는 이종호씨와 40여차례 연락을 주고받았고,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민모씨가 참고인으로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2021년 4월14일에도 문자를 보냈다”며 “주가조작과는 상관없다는 김 여사가 비공개 조사 일정에 딱 맞춰 연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실상 조사 일정을 알고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조사 일정을 알려준 사람이 주가조작 공범이거나, 검찰이 알려줬거나 둘 중 하나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주가조작 공범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 김 여사도 공범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혹은 검찰로부터 받았다면 수사정보 유출, 수사농단”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재판부가 인정한 통정매매에 대해 김 여사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판단한 것이라 우겼다고 한다. 모든 증거가 김 여사를 가리키는데, 본인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 그만 민의에 굴복하십시오. 김 여사와 함께 거부권을 방패 삼아 국민과 싸우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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