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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10월 한 달간 두타연 출입인원 800명으로 늘린다

입력 : 2024-10-03 10:39:38 수정 : 2024-10-03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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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10월 한 달간 두타연 출입 인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출입 인원 확대는 관광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양구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의 아름다움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두타연 전경. 양구군 제공

양구군은 두타연 평일 방문 인원을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나누어 사전 예약은 기존 300명에서 600명으로, 현장 접수는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주말 방문 인원은 사전 예약 600명, 현장 접수 200명으로 기존과 똑같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두타연에 하루 최대 800명까지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두타연에는 오전 9시,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3시 등 하루 6회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들은 입장 시간 30분 전까지 금강산안내소에 도착해야 하며 출입자 모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 방문 예약은 안보 관광지 통합예약시스템 실시간 예약 코너에서 방문 희망 날짜를 선택해 출입자 인적 사항 등을 작성한 후 신청하면 된다. 당일 출입은 금강산안내소에서 출입 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한 후 입장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방문예정일 기준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가능하다.

두타연 출렁다리. 양구군 제공

이명옥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더욱 많은 관광객이 두타연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출입 인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며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든 두타연에서 여유롭게 힐링하고 가을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9월 말까지 두타연을 찾은 관광객은 1만72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7명 늘었다.

 

양구 두타연은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열목어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산양이 서식하는 청정 지역이기도 하다. 생태관광지역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양구=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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