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가 광명역자이타워에서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시·군 단위에 대한적십자사 지부가 설치된 건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년 만에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봉사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초대 광명시지부 회장에는 이광수 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시지구협의회 회장이, 명예 지부장에는 박 시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 회장은 “광명시가 적십자사의 새로운 역사에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광명시지부 운영이 모범사례가 돼 앞으로 전국으로 지부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광명 내 기업, 소상공인, 시민, 수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민관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도록 적십자사와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와 적십자 광명시지부는 앞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결식가정·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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