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과 섬김의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 각 지역 탈북민 대표들은 지난 3일 나눔과 섬김 봉사단체인 ‘전국탈북민봉사단체연합’ 발족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은 대전시에 있는 사단법인 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에서 열렸다.
전국탈북민봉사단체연합에 참여한 탈북민 봉사단체 (사)새삶인협회, 충북새삶인협회, 우리ONE, 세계탈북민여성지원연합, (사)북방연구회, (사)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 대구지부,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 경산시탈북민연합회, (사)남북공동체협의회, (재)한국새생명복지재단 울산지희, ㈜원코리아 미디컴 등이다.
이들 단체는 지역 사회에서 탈북민 소외계층, 차상위계층, 위기가정, 무연고자, 청소년의 안정한 정착, 어르신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나눔, 섬김. 봉사하는 탈북민 봉사단체다.
이들은 수익금 일부를 생필품 등을 마련해 탈북민,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탈북민에 대한 인식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단체연합 발족식은 탈북민 30년 역사가 되는 시기에 탈북민 공동체를 형성해 탈북민도 지원만 받는 수혜자가 아니라 어려운 탈북민들과 사회의 약자를 위해 나눔과 섬김을 하는 국민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봉사 단체연합을 통해 각 지역 탈북민 봉사단체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연합 봉사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 탈북민 봉사자들이 모여 만남의 기쁨, 정착 소통의 시간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철 전국탈북민봉사단체연합 대표는 “탈북민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 탈북민에 대한 가족 같은 사회적 관심을 바라는 마음”이라며 “정착에 성공한 탈북민들의 마음이 각 지역 사회에서 좋은 나눔과 봉사로 표출되고 새롭게 정착하는 탈북민들과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층, 위기가정, 무연고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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