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프놈펜시에 주상복합 1474세대 공급

총 2만여가구 미니신도시 건설 추진
지난 9월 ‘우정 캄보디아 학교’도 개교

부영그룹은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부영타운’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해외법인 부영 크메르Ⅱ가 2만여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다.

행사에는 이중근(사진 왼쪽) 부영그룹 회장과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의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영타운은 순차적으로 공급해 총 2만여 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이 중 먼저 선보인 1474세대는 지하 4층~지상 21층 총 4개동 규모, 65㎡ 568세대, 85㎡ 608세대, 117㎡ 298세대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부영타운 내에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도 있다. 연면적 1만5994㎡, 3개 동 5층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간호대,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규모로 9월 초 개교했다. 학교 동측에는 캄보디아 교민 자녀들을 위한 ‘프놈펜한국국제학교’도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캄보디아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캄보디아 훈 센 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에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됐다.

이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