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인도와 편의점으로 돌진해 보행자와 운전자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10일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대구 북구 대현동 동대구시장 인근 한 편의점으로 A(40대·여)씨가 몰던 레이 차량이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에 서 있던 B(60대·여)씨와 C(40대·여)씨가 이 차량에 치여 각각 머리와 다리를 다쳐 중상을 입었고 A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들 3명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차량이 전도됐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5대와 소방대원 18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충격으로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 기둥 등이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를 낸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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