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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담긴 떡볶이”… 충북대, 12년째 시험 기간에 ‘열공야식’ 쏜다

입력 : 2024-10-22 17:01:23 수정 : 2024-10-22 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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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12년째 시험 기간에 학생들에게 ‘열공야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충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개신문화광장에서 재학생 대상 ‘열공야식’ 행사를 개최했다. 중간고사를 맞아 공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21일 충북대 개인문화광장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열공야식’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대 제공

충북대는 2013년부터 매년 시험 기간에 재학생들을 위한 야식을 제공해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특별하게 푸드트럭을 활용해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푸드트럭에서 떡볶이와 꼬치 어묵을 나누어주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한 학생은 “총장님이 직접 떡볶이를 담아주셔서 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온종일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어묵 국물까지 마시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이천원의 저녁밥’으로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질 높은 한 끼를 제공했다. 저녁밥은 총 4900원 중 대학이 2900원을 부담하고 학생들이 2000원을 낸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고창섭 총장은 “충북대는 지속해서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의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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