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택시·호텔 굿”

대전시 캐릭터 마케팅 큰 호응
굿즈 판매 쑥… 월매출 5000만원

“꿈돌이 택시(사진) 타고 대전 한 바퀴 돌고 꿈돌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으세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가 대전지역 관광지뿐 아니라 일상공간 마케팅에 활용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엔 ‘꿈씨호텔’이 생겼다. 꿈씨호텔은 꿈돌이 패밀리 캐릭터 콘셉트룸으로 꾸며져 차별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이달 18∼20일 대전 갑천에는 꿈돌이 무인보트가 등장했다. 안에 조명이 켜진 거대한 꿈돌이·꿈순이가 탄 무인보트는 음악에 맞춰 정해진 지점들을 자율주행하는 야간공연을 선보였다. 지난달부터 대전시엔 꿈돌이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지역에서 운행되는 카카오택시 3500대 가운데 2000대가 꿈돌이 캐릭터로 래핑되거나 꿈돌이 디자인이 적용된 표시등(갓등)을 달고 달린다.

꿈씨패밀리로 만든 상품(굿즈) 판매량도 치솟고 있다.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유성구 신세계백화점 내 꿈씨패밀리홍보관에서 판매되는 인형과 티셔츠 등 의류, 모자·잡화 등 꿈씨패밀리 굿즈 판매액은 한 달 매출이 5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대전=강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