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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증가…도심 구석구석 누빈다

입력 : 2024-10-24 10:24:58 수정 : 2024-10-24 1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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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늘고 있다.

 

24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첫 운행을 시작한 제주 시티투어버스는 주요 관광명소와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제주 시티투어버스.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연간 3만9982명에서 2022년 4만1744명, 2023년 4만9302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45%, 2022년 4%, 18% 늘었다. 올해 9월 기준 3만8039명을 기록했다.

 

1회 평균 탑승객 52명으로 2022년 44명, 2023년 20명보다 증가했다.

 

시티투어버스는 2층버스 2대가 용연구름다리(용두암), 동문시장, 관덕정 등을 잇는 1111번 노선을 하루 9회 운행하며, 35㎞ 구간을 120분에 걸쳐 순환한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야간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운행한 야간 투어버스는 이호목마등대, 도두봉, 동문시장, 관덕정 등 야경 명소를 15~40분간 체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DJ 프로그램 등 체험형 이벤트와 함께 운영된 야간투어는 사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시티투어버스 만족도 조사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노선 확대 운영 검토 등 서비스 개선과 이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이용요금은 성인 1만2000원, 소인 및 청소년 8000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6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시티투어버스가 개별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제주 도심과 야간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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