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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주도 560만 충청인 생명·재산 보호… 119복합타운 청양군에 문 열었다

입력 : 2024-10-24 18:57:23 수정 : 2024-10-24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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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주도로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560만명 시·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광역 소방거점이 충남 청양군에 마련됐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24일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에서 119 복합타운 준공식을 열었다.

 

810억원이 투입된 119 복합타운은 부지 면적 38만8789㎡에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와 생활관 등을 갖췄다.

충남 청양군에 새로 조성한 119복합타운 준공식에서 김태흠(앞줄 중앙) 충남지사 등이 119 항공대 격납고에서 빈틈없는 출동체계 가동을 다짐했다. 충남도 제공

119 복합타운에는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개교(1993년) 31년 만에 천안에서 이전한 충청소방학교는 연간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소방 간부 관리역량 강화 교육,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드론을 비롯한 특성화 등 교육을 실시한다.

 

한서대 태안비행장에 있던 119항공대는 최신 격납고를 갖춘 이곳 119 복합타운으로 이전해 도내 전역을 소방헬기로 20분 내 출동, 24시간 구조·구급 태세를 갖추게 됐다. 내년에는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를 추가로 도입해 대형 또는 동시다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9 복합타운 준공과 함께 신설된 장비교육관리센터는 소방차량 점검 및 긴급 수리, 장비 교육, 호흡 보호 장비 정비 등 각종 소방 장비 유지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119 복합타운에는 연내 아시아 최초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훈련장에는 수소·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제트화염 진압, 전기차·수소차 화재 진압, 수소탱크 운송 사고 대응,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 등이 마련돼 새로운 유형의 화재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119 복합타운에 내년 실화재 훈련장을 설치하고, 2027년에는 지휘 역량 강화센터와 119구조견 운영센터를 새롭게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9 복합타운은 도내 소방 역량을 한데 모아 각각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소방공무원의 대응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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