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쯤 대사관 출입문 일부가 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침입 흔적과 집기류가 일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대사관이 있는 1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비상계단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대사관은 이날 유대교 명절로 휴관 중이었으며, 건물 관리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대사관은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수사를 통해 범인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에 대한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건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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