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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5년 만에 인상한다

입력 : 2024-10-26 00:13:00 수정 : 2024-10-26 0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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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다.

 

충북도는 25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 6월2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검증용역 설명회’가 열렸다. 충북도 제공

2019년 9월21일 요금 조정(200원 인상) 이후 5년 만이다.

 

일반형과 좌석형의 성인 일반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200원) 인상한다.

 

급행형은 1,900원에서 2,100원으로 10.5%(200원) 오른다.

 

청소년은 1200원에서 1350원, 어린이는 75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앞서 충청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5월 일반형 기준 청주 2,000원, 충주·제천 2,079원, 군 지역 2,389원으로 요금을 조정해 달라고 도에 신청했다.

 

도의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용역에서도 요금 인상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날 위원회는 조합 측이 제시한 인상액보다 낮은 인상액을 결정했다.

 

교통카드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교통카드 할인액도 기존 100원에서 50원으로 감액해 운수업체의 손실 또한 최소한으로 하고자 했다.

 

위원회는 유류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단 어려운 서민경제와 다른 지자체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폭을 줄였다.

 

도는 버스요금 조정안을 다음주 국토교통부에 보고하고 각 지자체에 통보하기로 했다.

 

도내 지자체는 다음달 23일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을 계기로 운전자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다양화, 버스정보시스템 보급 확대 등 시내·농어촌버스의 서비스 품질 및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며 “비효율적인 노선 통폐합이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전환 등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노선 운영으로 버스 운행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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