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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스트리머 활동 다각화… 게임·음악·버추얼로 콘텐츠 확장 가속

입력 : 2024-10-28 13:23:18 수정 : 2024-10-28 1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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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숲)의 스트리머들이 게임, 음악, 버추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플랫폼의 콘텐츠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숲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스트리머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성장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스트리머들은 프로게이머로 데뷔하거나, 프로게이머는 은퇴 후에도 스트리머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 스트리머들은 음반 발매와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독창적인 캐릭터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글로벌 버추얼 스트리머 토크쇼 V정상회담. 숲 제공

생태계 확장은 숲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의미한다. 스트리머들의 활동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숲은 더 많은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또다른 콘텐츠가 탄생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숲은 더 많은 스트리머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공식 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e스포츠는 숲에서 가장 활성화된 생태계 중 하나다. 숲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프로게이머들을 출신 스트리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갔다. 프로게이머 직업 특성상 20대 초반이면 선수 수명이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숲은 SSL(숲 Starcraft League)과 같은 e스포츠 리그를 꾸준하게 개최하며 선수들이 다시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단순히 스트리머가 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데뷔 이후 우승 타이틀을 가져본 적 없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김윤중은 2016년 ‘SSL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아프리카TV에게 감사하다. 프로게이머를 접고나서 앞날이 깜깜했는데, 아프리카TV에서 인생이 바뀌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10월 기준, 숲에서는 약 814명의 스타크래프트·LoL·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이머들이 활동하고 있다.

 

반대로 활성화된 생태계 속에서 스트리머들도 프로 선수로 데뷔하고 있다. 올해 숲의 e스포츠 구단 '광동 프릭스'에 입단한 ‘리퍼’ 최기명도 숲의 ‘멸망전’과 ‘ALL’ 등에 출전해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알린 스트리머이며, 이번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팬들을 열광시킨 ‘플라이퀘스트’의 송수형도 과거 ‘멸망전’과 ‘ALL’을 통해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다.

 

음악 스트리머도 숲 생태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현직 댄서와 가수, 아이돌 연습생, 보컬트레이너 등 자신의 무대를 보여줄 곳이 많지 않은 음악인들이 숲에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더 많은 유저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가수 ‘안예슬’, 댄서 ‘퀸다미’, 아이돌 출신 ‘미캣’ 등 전·현직 가수와 댄서들이 소속된 ‘수니그룹’은 함께 음악 공연을 준비하고 서로 경쟁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소속 스트리머들은 각자 방송에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수니그룹 드림콘서트’과 같은 오프라인 무대에서 공연도 하며 유저들에게 보다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숲은 이러한 음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음악 콘텐츠을 제작 및 지원하며 스트리머들과 미래 음악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가수 안예슬은 음악 토크쇼 ‘안예슬의 힐링숲’을 진행하며 다양한 음악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K-Pop 아이돌 오디션 ‘업투유’ 콘텐츠를 통해 선발된 5인은 숲과 함께 음원 발매에 꿈을 이루기도 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콘텐츠를 진행하는 버추얼 생태계도 숲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버추얼 콘텐츠 특성상 시간이나 장소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기에, 보다 확장된 콘텐츠들이 숲에서 탄생하고 있다.

 

‘V정상회담’은 일본, 미국, 태국 등 출신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다양한 모습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가상 세계에서 모여 토론을 한다는 이색적인 재미에 누적 시청자 수 24만명을 달성할 만큼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버추얼 종합대회, ‘버추얼 함정 수사단’ 등 다양한 공식 방송에서도 참여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숲은 버추얼 스트리밍 환경 강화를 위해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의 대관을 지원하고 있다. 금액이나 기술적 문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스트리머들은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를 편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숲은 ‘리워드 포인트’ 제도를 통해 VR 등 방송 장비 지원도 하며 버추얼 스트리머의 플랫폼 안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숲은 앞으로도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앞으로도 플랫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열린’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스트리머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도록 방송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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