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군단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춘천, 원주, 화천 등 9개 시·군에서 ‘2024 지상협동훈련’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단 및 예하 사∙여단 장병 1만 명과 다수 차량 및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적 무인기 도발과 대남 쓰레기 풍선 낙하 등 다양한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검문소 점령과 대항군 운용, 공포탄 및 연막탄 사용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참가부대들은 장병 안전과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전통제팀 운영 등 필요한 제반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 관계자는 “훈련 기간 중 많은 병력이 출동하고 차량이 이동함에 따라 훈련지역 내 일부 구간에서 정체나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훈련으로 인한 불편과 민원사항은 2군단 민원실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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