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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흘째… 수색 범위 확대

입력 : 2024-11-11 11:57:23 수정 : 2024-11-11 1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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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진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주간 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로 64㎞, 세로 28㎞로 해상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해안가 수색도 진행한다.

해군 청해진함과 광양함에 실린 수중 탐색 장비인 원격조종수중로봇(ROV)는 4회 투입 예정이다.

전날 금성호 선사 측이 계약한 민간 심해잠수사 4명과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한 데 이어 이날 심해잠수사 5명이 제주에 도착했다.

해군과 해경은 이날 오후 심해잠수자 투입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현재 사고 주변에는 북동풍이 초속 8∼10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2.5m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9일 야간 수색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데 이어 10일에도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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