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구축

안성 부품물류센터 54% 확장
2027년까지 650억원 투자 발표

BMW 그룹 코리아가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인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등을 마련한다.

는 11일 안성 부품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BMW 그룹 코리아 제공

BMW 그룹 코리아는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를 안성에 확장 이전했다. 약 5만7000㎡ 규모의 이곳은 2027년까지 3만1000㎡ 더 확장된다. 증축 이후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보다 약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센터 내에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는 세계 최대 규모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수준의 화재 예방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현재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6만여종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딜러사가 부품을 오전에 발주하면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에 발주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내 배송돼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르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부품 공급 시스템인 SRD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의 부품 수요량을 계절별, 시기별로 분석해 부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