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추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코오롱그룹이 12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허성(사진)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내정됐다. 허 신임 대표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부터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
허 대표의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은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코오롱그룹의 이번 인사는 제조, 기술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끄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다. 또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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