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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제쳤다"…수능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 '압도적 1위'

입력 : 2024-11-13 17:44:41 수정 : 2024-11-13 17: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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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931명 중 절반이 '아르바이트' 응답
"희망 임금은 시간당 1만1320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2명 중 1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천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51.9%의 응답자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9.0%, 복수 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고자’(37.7%)와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7.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생활비, 용돈 등이 필요해서(35.2%)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고 싶어서(7.5%) ▲수능 이후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3.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수험생 가운데 36.9%는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수능 전 이미 알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 직후 구직하겠다는 응답은 30.0%, 수능 바로 다음 주부터 구직에 나선다는 응답은 20.5%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아르바이트 선호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외식·음료’가 77.6%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여가·생활(37.5%) ▲서비스(35.6%) ▲유통·판매(34.4%) ▲사무·회계(9.5%) ▲미디어(7.0%)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구직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 조건으로는 ‘임금 수준’(53.0%, 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능 이후 첫 아르바이트로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 1320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외에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9.8%) ▲휴식(9.1%) ▲친구들과 맘껏 놀기(5.2%) ▲새로운 취미 배우기(4.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이후 시즌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염려(73.3%, 복수 응답)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알바 구직 경험이 부족해서(42.6%) ▲원하는 알바에 맞는 경력을 갖추지 못해서(27.0%) ▲원하는 근무 조건과 맞는 공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23.4%) 등과 같은 이유로 구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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