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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가 소유 ‘웅동학원’ 사회환원 수순

관련이슈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

입력 : 2024-11-19 19:21:17 수정 : 2024-11-19 19: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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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변제·모친 이사장 사퇴 밝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사회 환원 발표를 했다가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논란이 됐던 가족 소유 ‘웅동학원’ 문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웅동학원 측으로부터 이사장과 법인 이사가 물러나고 10년간 채무 변제를 마친 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19일 전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부산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 대표의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여당 지적에 따른 것이다.

웅동학원 소유 학교.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당시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상대로 “2019년 당시 조국 후보자가 ‘가족 모두가 웅동학원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이사장의) 며느리 정경심 교수만 이사직에 물러났다”며 “웅동학원 사회 환원과 조 대표 모친의 이사장직 사임을 권고하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조 대표 모친의 이사장직 사임을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도교육청은 이후 웅동학원 측에 이사장을 포함해 법인 이사로 선임된 친족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장기 차입 관련 채무변제 계획을 밝히라고 요청했고 이에 웅동학원은 보유 중인 수익용 자산을 매각해 10년간 채무를 변제하고 조 대표의 모친과 외삼촌이 각각 이사장과 법인 이사직에서 사임하는 내용의 이행각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전했다.

현재 웅동학원의 채무는 웅동중학교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90억원이며 법인 수익용 자산은 동산과 부동산을 포함해 69억원으로 알려졌다.


창원=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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