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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40년 원전 비율 20%로 유지키로

입력 : 2024-11-19 22:00:00 수정 : 2024-11-19 20: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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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급 확산 등 전력수요 증가 감안
가동 원전 두 배로 늘려야 달성 가능

일본 정부가 2040년도 전력 공급에서 원자력 발전 비율을 20%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인공지능(AI) 보급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탈탄소와 전력 안정공급에 필수 전원으로서 원자력을 장기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재가동에 들어간 일본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교도연합뉴스

일본 전력 공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대 30% 정도에 달했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해 모든 원전을 일시 정지했고, 안전대책 강화 후 재가동하고 있지만 2022년 기준 5.5%에 불과하다. 재가동된 원전은 13기까지 늘었지만 원전 비율을 20%까지 올리려면 가동 원전을 두 배 정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재가동에는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현지 주민 동의 등이 필요해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현재는 2030년 재생가능에너지 비율 36∼38%로 정하고 있는데 2040년에는 더 높이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제산업성이 이를 위해 지열발전 개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새로운 지원책에서는 독립행정법인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민간을 대신해 지표 온도 등을 토대로 지열발전에 알맞은 장소를 찾아 굴착과 지하 구조를 확인하는 초기 조사를 한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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