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전국 31개 시군구 단체장 협의체로, 세계유산 공통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0년 창립됐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이달 21일 경남 양산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열린 제29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돼 1년 동안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심 군수는 올해 군청 조직에 세계유산과와 고인돌유산팀, 갯벌유산팀, 생물권보전팀을 신설해 유산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장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수학여행단 유치, 대표 축제 이벤트 등에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고창은 지역 전역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자 갯벌, 고인돌, 습지, 지질, 판소리, 농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7개나 보유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 도시들의 현안을 꼼꼼히 살펴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협의회 위상 강화와 우호 증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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