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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양극화 타개책 마련 첫 현장 행보…"평균의 함정 주의해야"

입력 : 2024-11-26 09:46:37 수정 : 2024-11-26 0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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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노숙인 자립지원기관을 찾아 노숙인 보호와 자립지원 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찾는 등 양극화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국민과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양극화 타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민생경제의 정책, 예산, 소통 등을 총괄하는 기재부 주요 간부들도 함께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구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에서 추운 겨울철 큰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의 보호 및 자립지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방한용품과 따끗한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센터는 노숙인에 대한 식료품·생필품·의료 지원, 목욕·세탁 등 기초생활 지원, 취업알선·신용회복 지원 등 자활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50~80명의 노숙인이 센터를 찾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노숙인들에게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를 전달했다. 정부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노숙인 보호를 위한 지원과 함께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 70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 겨울철 노인·장애인일자리 참여자 12월 조기 모집 등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현장 간담회에서 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책들이 현장에서 이행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역할이 단순히 보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며 "취업지원(국민취업지원제도),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세심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동행한 기재부 간부들에게 현장이 실감하는 정책을 펴야 함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 일상이 정책 수립의 출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통계나 숫자에만 의존할 때 빠지기 쉬운 평균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안정과 사회이동성 개선 등 정책과제는 전달체계 실무자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수립·집행·보완·체감 등 모든 단계에 반영해 '현장에 진심인 기재부'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2~3회 더 추가로 민생 현장을 찾아 살필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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