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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가로수·전신주 쓰러져…서울 곳곳 정전·도로 통제

입력 : 2024-11-27 11:18:39 수정 : 2024-11-27 1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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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에 큰 눈이 내리면서 시내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 등 가구 174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기록적인 첫 눈이 내린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기울어져 있다. 이 사고는 밤새 내린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가로수가 신호등과 연결된 전선줄을 끌어당겨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많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쓰러져 전주와 전선을 접촉해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5시 40분께에는 폭설의 영향으로 전신주가 쓰러져 은평구 증산동 일대 가구 39호가 정전됐다.

한전은 현재 전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에는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문 앞에서 눈이 쌓인 가로수의 가지가 부러져 떨어지면서 인근 도로 1개 차로와 보도가 통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보행자 신호등이 쓰러지기도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폭설과 관련해 14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구급, 구조 신고가 각 2건, 도로 결빙 등에 관한 안전조치 관련 신고가 144건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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