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37세에 엔터 사장님 됐다…"기획사 계약 끝나고 직접 회사 설립"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송가인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며 사장이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소속사를 만들었다며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송가인은 “행사 시즌이라서 그동안 방송을 못 했다”며 “10월까지는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12월에도 행사가 있긴 한데 지금은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정통 트로트를 제대로 내고 싶더라. 유명한 선생님께 곡을 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송가인은 대선배 심수봉을 언급했다. 그는 “심수봉 선생님께 곡을 받았다. 후배에게 처음으로 곡을 주신 거라고 하셔서 영광스럽다”며 “선생님과 만나서 같이 연습했다. 꼼꼼하게 잘 봐주시더라. 직접 작사, 작곡도 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12월에 콘서트를 하신다. 게스트로 갈 예정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바쁜 와중에 사장님 직함도 달았다고. 송가인은 “얼마 전 기획사 계약이 끝나서 제 회사를 설립했다. 가인달 엔터테인먼트라고 지었다. 제 노래 중에 ‘서울의 달’이라는 게 있어서 가인과 합쳐서 ‘가인달’이라고 지은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아울러 “이번 앨범에는 팬들을 위한 팬송도 만들었다. 팬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맛보기로 살짝 공개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사장 되더니 열심히 한다”며 “우리 장윤정씨한테 농담 삼아 장 회장이라고 했는데 조만간 송 회장 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송가인은 최근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송가인이 심수봉으로부터 선물 받은 곡은 정규 4집에 수록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 발매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