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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숙박업’ 의혹 문다혜 검찰에 불구속 송치

입력 : 2024-11-29 10:02:25 수정 : 2024-11-29 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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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 '영업 신고 無' 영등포 오피스텔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경찰이 ‘불법 숙박업’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문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문씨는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호실을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태국으로 이주하기 전 소유했던 영등포구 양평동 빌라를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영등포구 수사 의뢰, 시민단체 고발장,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접수한 후 지난 23일 문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문씨가 오피스텔과 빌라 등을 숙박업소로 내놓은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씨는 최근 2년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거쳐 제주지검으로 넘겨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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