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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

입력 : 2024-12-01 14:56:38 수정 : 2024-12-01 14: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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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차기 총학과 논의·수업거부 출결 정상화도 요구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2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래커칠이 돼있다. 연합뉴스

1일 이 대학 제57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은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 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 ▲ 학생들에게 비민주적인 남녀공학 전환 논의 사과 ▲ 2025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 11월 3주 차부터 이뤄진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등을 받아들일 것을 제시했다.

 

자료=동덕여대 제57대 총학생회 '나란' 인스타그램 캡처

총학의 요구안과 관련해 동덕여대 측은 연합뉴스에 "검토 중"이라면서도 "총학생회 입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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