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 등의 기술력을 갖춘 폭스바겐의 투아렉(사진)이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투아렉은 2002년 처음 출시돼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자,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투아렉은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면서 국내에 제일 먼저 소개된 뒤 3세대에 걸쳐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 8월 디자인과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 신형 투아렉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투아렉을 대표하는 요소는 에어 서스펜션이다. 첫 출시 당시만 해도 에어 서스펜션은 최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첨단 사양이었지만 투아렉은 프리미엄 SUV 중 가장 선도적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도입했다. 1세대 투아렉은 당대 가장 진보한 연속 댐핑 제어(CDC)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했다. CDC 에어 서스펜션은 포장도로에서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특성을, 비포장도로에서는 향상된 접지 성능을 발휘했다. 2010년 출시된 2세대 투아렉은 크기를 줄이고 효율을 높인 일반 에어 서스펜션과 주행 성능을 높인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며 외연을 넓혔다.
3세대 투아렉에는 외부의 기온이나 기압의 영향을 최소화해 어떤 환경에서나 빠르고 안정적이면서 소음도 줄인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110㎜에 달하는 넓은 지상고 조절 범위를 제공해 고속, 오프로드, 험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상적인 주행 성능을 실현한다. 낮은 속도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높은 속도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하는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도 전 모델에 기본 탑재돼 민첩성과 고속 안정성을 갖췄다.
투아렉의 새로운 IQ.라이트 HD(고해상)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으로, 스스로 도로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한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발광다이오드(LED)는 주행 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주변 환경에서 얻는 데이터를 종합해 밝은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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