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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헤엄쳐 밀입국한 베트남 선원 하루 만에 전남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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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03 18:30:00 수정 : 2024-12-03 18: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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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정박한 원양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밀입국한 베트남인 선원이 하루 만에 전남에서 붙잡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3일 오전 전남 고흥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한국 문화에 흥미를 느껴 밀입국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감천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A씨는 전날 오전 4시쯤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에 계류 중인 중국 국적 1152t급 원양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뒤 헤엄쳐 육지로 올라가 달아나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감천 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담을 넘는 A씨를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배치되지 않은 감시 초소를 지나 달아났는데,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력 부족으로 부산항에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부산 감천항에서는 올해 초 상륙허가서 없이 무단으로 배에서 내린 중국인 3명이 적발된데 이어, 술에 취한 40대 러시아 선원이 부두 안으로 들어가려고 담을 넘으려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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