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해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관광객과 제주도민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58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에 타고 있던 6명 중 뒷좌석에 앉은 50대 관광객 3명과 60대 관광객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모두 사망했다.
이외에 카니발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관광객, 트럭에 타고 있던 제주도민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카니발에는 총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운전자를 제외한 5명은 부산에 주소를 둔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조사를 통해 뒷좌석에 앉은 4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분석과 탑승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음주 또는 무면허운전 여부도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